교리를 차근차근

교회 안에서 나는 무엇을 하도록 불렸나요?

“예수님만 믿으면 되지 왜 교회에 속해야 해요?” “성소는 신부님과 수녀님에게만 있나요?” 이런 질문부터 바로 받아 볼게요.

교회는 몇몇 전문가가 운영하고 나머지는 구경하는 단체가 아니에요. 세례받은 모든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존엄을 지닌 하느님 백성이며, 저마다 받은 은사와 삶의 자리에서 교회와 세상을 거룩하게 하도록 불렸어요.

파란 꽃밭에서 함께 질문을 나누는 어린 양들을 그린 수채화

먼저 약속해요

  • 성직·혼인·봉헌생활·미혼의 삶을 사람의 등급표로 만들지 않아요.
  • “하느님의 뜻”을 내세워 진로, 혼인, 성직이나 수도 생활을 강요하지 않아요.
  • 평신도를 기도하고 돈 내며 지시만 따르는 사람으로 낮추지 않아요.
  • 은사나 직책을 다른 사람의 양심·몸·재산을 지배할 허가증으로 쓰지 않아요.
  • 교회의 친교를 강조하면서 학대나 범죄가 있는 자리에 남으라고 요구하지 않아요.

오늘의 한 문장 세례받은 모든 이는 한 하느님 백성으로서 거룩함과 사명에 부름받고, 서로 다른 성소·은사·직무로 그리스도의 한 몸을 함께 세워요.

교회 생활과 성소를 두고 대화할 때 이렇게 물어요

  1. 공통 성소와 특별한 길을 구별해요. 모든 이의 성화·사명과 혼인·성품·봉헌생활의 고유한 부르심을 함께 봐요.
  2. 존엄과 역할을 구별해요. 역할이 다르다는 사실을 사람의 높고 낮음으로 바꾸지 않아요.
  3. 감정과 식별을 구별해요. 기도뿐 아니라 현실, 은사와 한계, 조언과 교회의 절차를 함께 살펴요.
  4. 은사와 직책을 구별해요. 좋은 재능이 있어도 공동체의 필요·준비·위임·책임을 확인해요.
  5. 친교와 안전을 함께 지켜요. 교회 소속을 이유로 학대나 불투명한 돈 요구를 참게 하지 않아요.

30초 대답 “세례받은 모든 이는 같은 존엄을 지닌 하느님 백성이며, 보편 사제직과 거룩함과 사명에 참여해. 성소는 신부나 수녀에게만 있는 말이 아니라 혼인과 봉헌생활, 일상과 여러 봉사 안에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르심이야. 은사와 권리는 공동선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고, 어떤 성소도 강요나 서열로 만들지 않아.”

부모와 교리 교사를 위한 안내

  • 아이에게 “너는 꼭 신부·수녀가 되어야 한다.”거나 “반드시 결혼해 손주를 낳아야 한다.”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진로를 정하지 마세요.
  • 성직·봉헌생활을 소개할 때 희생만 과장하거나 특별 계급처럼 미화하지 말고, 혼인과 미혼의 삶을 포함한 각 길의 기쁨·책임·자유를 함께 말해 주세요.
  • 성소 식별에는 충분한 시간, 실제 체험, 정식 양성과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대한 책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알려 주세요.
  • 머릿속 명령, 극심한 불안, 수면 상실이나 자해 위험을 ‘특별한 성소’로만 해석하지 말고 즉시 안전과 전문적 도움을 마련해 주세요.
  • 봉사를 맡길 때 아이의 동의·나이·안전·교육·휴식을 살피고, 은사를 인정한다며 과도한 책임이나 비밀을 지우지 마세요.
  • 헌금과 교무금은 부모의 책임 있는 판단 아래 다루고, 신앙심을 액수로 비교하거나 가정 형편을 공개하지 마세요.
  • 교회법의 권리와 책임을 함께 읽고, 질문·건의·신고가 어디로 전달되는지 실제 통로를 알려 주세요.

공식 문헌으로 더 읽기

이 자료는 어린이·청소년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교리 보조 초안이에요. 성소나 봉사라는 이름으로 진로·혼인·신체 접촉·비밀·돈을 강요받거나 위험을 느낀다면 혼자 순종하지 말고 믿을 만한 보호자와 교회 책임자, 관계 기관에 도움을 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