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과 소명 · 질문 3

성인이 되는 것은 수도자나 특별히 착한 사람에게만 가능한가요?

공부와 청소와 나눔 같은 평범한 일로 거룩함을 살아가는 어린 양 수채화

질문: “학교생활과 평범한 직업으로도 정말 거룩해질 수 있나요?”

교회의 답: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신분과 생활 처지에 관계없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완전한 사랑에 부름받았다고 가르쳐요. 이를 보편적 성화 소명이라고 해요. 성직자와 수도자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부모, 직장인, 환자, 은퇴한 사람도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부르심을 받아요.

거룩함은 실수 한 번 하지 않는 특별 능력이나 유명해져 시성되는 일을 뜻하지 않아요. 성령의 도움으로 그리스도를 닮아, 공부와 일에 정직하고, 약한 이를 돌보고, 넘어지면 회개하며, 작은 일에서도 사랑을 선택하는 삶이에요. 서로 다른 길에 같은 모양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어떤 길도 사랑과 진실을 면제받는 핑계가 될 수는 없어요.

다시 물으면: “저는 재능도 성취도 별로 없는데 성인이 될 수 있나요?” — 성덕은 사람들의 박수나 비교 점수로 재지 않아요. 하느님께 받은 힘과 한계 안에서 오늘 할 수 있는 사랑에 충실하세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약함은 거룩함의 실패가 아니며, 다른 이의 도움을 겸손히 받는 일도 사랑의 친교에 참여하는 길이에요.

한 문장 답: “거룩함은 몇몇 전문가의 직업이 아니야. 세례받은 모든 이는 자기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닮아 사랑하도록 불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