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과 소명 · 질문 2

세례받은 사람은 모두 사제라면서 왜 따로 신부님이 있나요?

서로 다른 역할로 한 제대와 공동체에 참여하는 사제와 평신도 어린 양들 수채화

질문: “‘보편 사제직’이 있다면 평신도도 미사를 집전하고 고해성사를 줄 수 있나요?”

교회의 답: 세례받은 모든 이는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해요. 이를 신자들의 보편 사제직이라고 불러요. 우리는 기도와 감사, 성사 참여, 거룩한 삶, 자기희생과 사랑의 봉사를 하느님께 영적 제물로 봉헌하고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증언해요. 평신도는 사명 없는 관객이 아니에요.

보편 사제직과 성품성사로 받는 직무 사제직은 같은 것을 더 많이 가진 두 단계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르면서 그리스도의 한 사제직 안에서 서로를 위해 연결돼요. 직무 사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하느님 백성을 섬기며, 특히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성찬의 희생을 현존하게 해요. 보편 사제직이 있다고 누구나 임의로 성품 직무나 그 직무에 맡겨진 성사를 행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시 물으면: “그러면 직무 사제직이 더 거룩하고 평신도는 아래인가요?” — 성품은 개인의 우월상이나 완전함 증명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봉사의 은총과 책임이에요. 모든 신자는 세례로 같은 존엄을 지니고 거룩함에 부름받으며, 서로 다른 직무와 역할은 몸의 지체처럼 공동의 사명을 위해 협력해요.

한 문장 답: “모든 신자는 세례로 삶과 사랑을 봉헌하는 보편 사제직에 참여하고, 서품받은 사제는 그와 구별되는 직무 사제직으로 말씀과 성사 안에서 공동체를 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