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과 소명 · 질문 9
헌금이나 교무금을 적게 내면 나쁜 신자이고 성사를 못 받나요?

질문: “교회는 신자라면 수입의 정확히 10퍼센트를 내라고 가르치나요?”
교회의 답: 신자는 형편에 따라 예배, 사도직과 자선 활동, 교역자의 합당한 생활에 필요한 교회의 재정을 돕고, 자기 재산으로 가난한 이를 도울 책임이 있어요. 이것은 공동체가 맡은 사명에 참여하는 나눔이지 구원이나 성사를 사는 가격이 아니에요. 보편 교회법은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똑같은 10퍼센트를 정해 놓지 않으며, 구체적인 방식에는 지역 교회의 정당한 규정과 각 사람의 실제 형편을 함께 살펴야 해요.
헌금은 강요와 수치심으로 빼앗아서는 안 되고, 특히 어린이가 가족 몰래 돈을 내거나 부모의 재산을 가져오게 해서는 안 돼요. 교회 재산의 관리자는 정해진 목적대로 봉헌금을 사용하고, 법에 따른 장부·결산·감독과 신자들에 대한 보고 책임을 져요. 신자도 무엇을 위해 모금하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정당하게 물을 수 있어요.
다시 물으면: “돈이 없으면 교회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못하나요?” — 아니에요. 시간과 재능, 기도와 돌봄도 귀한 참여예요. 재정 기여는 실제 능력에 맞아야 하고, 가난한 사람의 생계·치료·교육을 무너뜨리는 액수를 신앙의 증거로 요구해서는 안 돼요. 성사나 축복을 돈과 맞바꾸는 성직 매매도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요.
한 문장 답: “교회 재정을 돕는 것은 공동 사명과 가난한 이를 위한 책임이지 성사나 구원을 사는 값이 아니야. 형편에 맞게 자유롭고 정직하게 나누고, 교회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