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과 소명 · 질문 10

평신도에게 교회 안에서 말할 권리와 책임이 정말 있나요?

평신도와 청소년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이는 교회 공동체 수채화

질문: “결국 결정은 성직자가 하니 평신도는 조용히 따라야 하나요?”

교회의 답: 세례로 모든 신자 사이에는 존엄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활동에서 참된 평등이 있어요. 신자는 하느님 말씀과 성사에서 도움받을 권리, 자신의 영적 필요와 바람을 목자에게 알릴 자유, 지식·능력·명망에 따라 교회의 선익에 관한 의견을 밝힐 권리와 때로는 의무가 있어요. 삶의 신분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 좋은 평판과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교회법상 권리를 정당한 절차에서 지킬 권리도 있어요. 적합한 평신도는 법에 따라 직무와 자문 역할을 맡을 수 있어요.

권리에는 친교를 지키고 거룩하게 살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가난한 이를 돕고, 다른 이의 권리와 공동선을 존중할 책임도 함께 있어요. 의견을 말할 권리가 모든 교리를 투표로 정한다는 뜻은 아니고, 교회 권위에 대한 존중이 불법·학대·은폐 명령에 눈감으라는 뜻도 아니에요. 내용에 맞는 절차와 책임 기관을 찾아 진실하고 존중 있게 참여해야 해요.

다시 물으면: “청소년도 의견을 말할 수 있나요?” —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존엄과 안전, 영적 필요가 사라지지 않아요.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요구하고, 사목자와 보호자에게 필요와 의견을 말하며, 위험한 일을 거부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어요. 어른은 청소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지 말고 나이와 상황에 맞는 안전한 참여 통로를 마련해야 해요.

한 문장 답: “평신도는 침묵하는 손님이 아니라 권리와 책임을 지닌 교회의 온전한 지체야. 진리·존중·공동선 안에서 배우고 말하고 봉사하며, 부당한 일에는 정당한 절차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