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구원·종말 · 질문 2
은총이 먼저 다 한다면 인간의 자유와 노력은 가짜 아닌가요?

질문: “하느님이 움직여야만 믿고 선하게 살 수 있다면 제 선택에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교회의 답: 은총은 하느님께서 아무 값 없이 먼저 주시는 도움이며, 단순한 행운이나 좋은 기분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치유하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시키는 선물이에요. 은총을 받을 준비조차 은총의 도움으로 시작되므로 누구도 “내 힘으로 구원을 만들었다.”고 자랑할 수 없어요.
그러나 하느님은 사람을 인형처럼 끌고 가지 않으세요. 사랑의 친교에는 자유로운 응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은총은 우리의 자유를 없애지 않고 먼저 깨우고 고치고 힘을 주어요. 우리는 그 은총에 협력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어요. “하느님이 일하시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돼.”와 “모두 내 노력에 달렸어.”는 둘 다 틀려요. 하느님께서 먼저 시작하시고 끝까지 도우시며, 우리는 그분 안에서 실제로 선택하고 행동해요.
다시 물으면: “제가 좋은 선택을 했다면 제 공로는 전혀 없나요?” — 자유로운 응답은 진짜로 우리의 응답이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세요. 다만 그 응답의 시작과 힘도 은총에서 왔으므로 공로는 하느님과 거래할 독립된 가격표가 아니에요.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가 은총과 함께 한 사랑의 행동을 약속에 따라 받아 주시고 갚아 주세요.
한 문장 답: “은총은 자유를 지우지 않고 먼저 깨우고 치유해. 하느님께서 시작하고 도우시지만, 우리는 그 도움 안에서 실제로 응답하고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