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사건들 · 질문 2

아담과 하와가 말하는 뱀에게 사과를 받아먹었다고요?

에덴의 나무와 뱀과 열매 앞에서 멀어진 아담과 하와 수채화

질문: “동화 같은 장면 하나 때문에 모든 인간이 벌받는다는 게 말이 되나요?”

교회의 답: 창세기 본문에는 ‘사과’라는 말이 없어요. 교회는 창세기 3장이 상징적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인류의 시작에서 인간이 하느님을 불신하고 자유를 잘못 사용한 원초적 타락을 가리킨다고 가르쳐요. 원죄는 아기의 개인 범죄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첫 친교를 잃은 상처 입은 상태이며, 그리스도께서 치유하러 오신 현실이에요.

비유 — 가족에게 번진 첫 균열

집의 기초에 난 균열은 뒤에 태어난 아이가 낸 잘못이 아니지만 그 집에 사는 모두에게 영향을 줘요. 물려받은 상처와 각자의 개인적 잘못은 구별해야 해요.

이 비유는 개인의 죄책 없이도 앞선 선택의 손상이 공동의 삶에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줘요. 인간이 건물이나 원죄가 물리적 균열이라는 뜻은 아니며, 각 사람의 자유와 책임은 그대로 남아요.

다시 물으면: “왜 남의 잘못을 내가 책임져야 하죠?” — 죄책을 유전받는다는 뜻이 아니에요. 우리는 이미 이기심과 죽음이 얽힌 세상에서 태어나지만, 각자는 자유롭게 사랑을 배우고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새 삶을 받을 수 있어요.

한 문장 답: “사과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처음부터 자유를 오용해 관계를 깨뜨렸고 그 상처를 그리스도께서 고치신다는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