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사건들 · 질문 1

정말 엿새 만에 우주를 만들었다고 믿어야 하나요?

별이 빛나는 창조의 엿새와 선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 양 수채화

질문: “과학은 우주가 아주 오래되었다는데 창세기 첫 장부터 틀린 것 아닌가요?”

교회의 답: 가톨릭 신앙이 반드시 고백하는 핵심은 모든 존재가 한 분 하느님에게서 왔고, 창조가 선하며, 인간이 특별한 존엄과 책임을 받았다는 사실이에요. 창세기의 ‘엿새’는 창조를 질서 있는 예배의 리듬으로 선포해요. 교회는 이를 여섯 번의 24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으며, 우주의 나이와 생명의 과정은 과학이 연구할 수 있어요.

비유 — 생일 노래와 출생 기록

생일 노래는 출생 시각과 몸무게를 기록한 진료표가 아니지만, “네가 태어난 것은 기쁜 선물이야.”라는 참말을 전해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글을 같은 자로 재면 둘 다 놓칠 수 있어요.

이 비유는 문학 형식이 달라도 참된 내용을 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줘요. 창세기가 단지 감정을 표현한 노래라는 뜻은 아니며, 실제 세계가 하느님에게서 왔다는 창조 신앙을 고백해요.

다시 물으면: “그럼 아무 일도 없었고 시(詩)일 뿐인가요?” — 아니에요. 문학적 표현이라는 말은 거짓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실제 세계가 하느님의 자유로운 창조라는 주장을 고대의 장엄한 언어로 전하는 거예요.

한 문장 답: “가톨릭 신앙의 핵심은 144시간 계산이 아니라, 우주와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왔고 선한 선물이라는 고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