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순교자법·정치회개·회심박해를 견딤감옥·유배정의·차별에 맞섬영국
왕의 가장 가까운 벗이었다가, 그 왕이 보낸 기사들에게 제단 앞에서 죽었습니다.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대주교의 서기가 되었고, 서른일곱에 잉글랜드의 대법관이 되었습니다. 헨리 2세와는 사냥을 함께 다닐 만큼 가까웠고, 화려하게 살았습니다.
왕이 그를 캔터베리 대주교로 앉힌 것은 교회를 손안에 두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주교가 된 그가 달라졌습니다. 화려한 옷을 벗고 수도복 같은 것을 입었고, 성직자에 대한 왕의 재판권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로 망명해 육 년을 지냈습니다.
돌아온 지 한 달 만이었습니다. 왕이 홧김에 내뱉은 말을 명령으로 알아들은 기사 넷이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들어와 저녁 기도를 드리던 그를 죽였습니다. 성당 문을 잠그자는 이들에게 그는 하느님의 집을 요새로 만들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왕은 뒤에 맨발로 그 무덤까지 걸어가 참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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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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