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과 핵심 교리 · 질문 8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 성부 오른쪽에 앉으셨다는 건 우주 어딘가에 계신다는 뜻인가요?

푸른빛과 금빛의 열린 아치를 지나 영광으로 나아가며 어린 양과 이어지는 예수님 추상 수채화

질문: “로켓을 타고 찾으면 예수님과 하느님의 의자가 나오나요?”

교회의 답: 성경의 ‘하늘’은 대기권 위의 어느 좌표만을 뜻하지 않고, 피조물을 초월한 하느님의 영광과 생명을 가리켜요. 승천은 예수님께서 몸을 버리고 지구에서 멀리 날아가셨다는 뜻이 아니라, 부활하신 인성을 지니고 하느님의 영광 안으로 결정적으로 들어가셨다는 뜻이에요. 인간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희망이기도 해요.

‘성부 오른쪽’도 하느님께 물리적인 오른쪽과 의자가 있다는 말이 아니에요. 그리스도께서 성부의 영광과 권능을 지니고 온 세상의 주님으로 다스리신다는 성경적 표현이에요.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고 사라진 분이 아니라 성부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시며, 성령과 말씀과 성사와 공동체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세요.

다시 물으면: “그럼 예수님은 언제 다시 오시나요?” — 교회는 날짜를 계산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아요. 재림은 악과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뜻해요. 공포를 팔거나 암호처럼 날짜를 맞추는 대신, 오늘 맡겨진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오십시오, 주 예수님.” 하고 희망으로 기다려요.

한 문장 답: “승천은 예수님이 우주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말이 아니라, 부활한 인성을 지니고 하느님의 영광에 들어가 주님으로 다스리시며 다시 오신다는 고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