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가르침과 권위 · 질문 6
선행과 면죄부로 천국을 사고팔았던 종교 아닌가요?

질문: “가톨릭은 믿음보다 선행으로 점수를 쌓고, 옛날에는 면죄부로 구원을 팔았다면서요?”
교회의 답: 구원과 의롭게 됨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에서 시작해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돈이나 공로로 사지 못해요. 그러나 참된 믿음은 사랑으로 살아 움직이며 선한 열매를 맺어요. 우리의 자유로운 응답과 선행조차 먼저 주어진 은총의 도움 안에서 이루어져요. 가톨릭은 “은총 아니면 선행”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사람을 새롭게 하여 사랑으로 응답하게 한다고 믿어요.
비유 — 선물과 열매나무
아이가 선물을 받으려고 먼저 값을 치르면 선물이 아니에요. 선물을 기쁘게 받은 아이가 감사해서 나무를 돌보고 이웃과 열매를 나눈다면, 그 행동은 선물의 값이 아니라 선물이 살아 있다는 열매예요.
이 비유는 구원의 신비를 모두 설명하지 않아요. 은총이 먼저 주어지고 선행은 그 은총을 사는 값이 아니라 응답의 열매라는 순서만 보여 줘요.
다시 물으면: “면죄부를 돈 받고 팔았잖아요?” — 역사 속에서 대사와 헌금을 잘못 연결해 남용한 일은 분명한 잘못이었고 교회도 금지하고 개혁했어요. 대사는 죄를 돈으로 용서받는 표가 아니며, 죄의 용서는 진실한 회개와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는 것이지 살 수 없어요.
한 문장 답: “구원은 하느님의 값없는 선물이야. 선행은 그 선물을 사는 돈이 아니라, 은총을 받은 믿음이 맺는 열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