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사건들 · 질문 6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죽이라고 시험했다고요?

질문: “아이를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한 사람이 믿음의 모범인가요?”
교회의 답: 본문은 처음부터 이 명령을 ‘시험’이라고 밝히고, 끝에서는 하느님이 이사악을 해치지 못하게 하세요. 그렇다고 아이와 아버지가 겪은 공포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며, 교회도 아브라함의 모든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라고 가르치지 않아요. 아브라함이 믿음의 모범인 까닭은 아이를 해칠 준비 때문이 아니라, 약속을 주신 하느님께서 이사악을 잃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끝까지 신뢰했기 때문이에요. 결말은 하느님이 아이의 죽음을 원하지 않으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교회는 이를 우리에게 남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의 빛에서 읽어요.
다시 물으면: “누군가 하느님이 시켰다며 아이를 해치려 하면요?” — 즉시 거부하고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경찰·보호자·관계 기관에 알려야 해요. 이 본문은 위험한 명령에 복종하라는 허가증이 절대 아니에요.
한 문장 답: “이사악 이야기는 아이를 죽이라는 모범이 아니라 칼을 멈추시는 하느님, 그리고 모든 것을 맡기는 신뢰를 보여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