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사건들 · 질문 5

바벨탑에서 하느님이 언어를 갈라 사람들을 벌주셨나요?

바벨탑 아래 서로 다른 말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들 수채화

질문: “사람들이 힘을 모아 도시를 세운 게 왜 죄예요?”

교회의 답: 바벨의 문제는 벽돌이나 기술 자체가 아니라 “우리 이름을 떨치자.”며 안전과 권력을 스스로 절대화한 교만이에요. 이야기는 인류의 언어 차이를 현대 언어학 교과서처럼 설명하기보다, 제국이 강요한 획일성과 인간의 분열을 비춰요. 성령 강림 때에는 언어가 하나로 지워지지 않고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복음을 알아들어요.

비유 — 모두에게 한 목소리만 강요한 합창단

합창단이 아름다운 것은 모두가 똑같은 음만 내기 때문이 아니에요. 지휘자가 자기 이름을 높이려고 다른 목소리를 지우면 화음이 아니라 통제가 돼요.

이 비유는 다양성을 없애는 획일성과 서로 알아듣는 일치가 다름을 보여 줘요. 언어의 기원을 음악만으로 설명하거나 모든 공동 규칙을 억압이라고 부르는 비유는 아니에요.

다시 물으면: “하느님은 인간의 협력을 싫어하시나요?” — 아니에요. 약자를 누르고 자신을 신처럼 만드는 단결을 흩으시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동선을 이루는 일치는 바라세요.

한 문장 답: “바벨탑은 건축을 미워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름과 권력을 절대화한 제국을 비판하고 다양성 안의 참된 일치를 가르치는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