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사건들 · 질문 7
이집트 맏아들의 죽음은 무고한 아이들을 벌한 것 아닌가요?

질문: “파라오가 잘못했는데 왜 다른 집 아이들이 죽어야 하죠?”
교회의 답: 본문은 맏아들의 죽음을 단지 파라오의 고집이 낳은 간접 피해가 아니라 하느님의 심판으로 묘사해요. 그래서 “파라오가 나빴다.”는 말만으로 죄 없는 가족의 죽음이 공정해지지는 않으며, 왜 아이들이 죽어야 했는지 우리가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해서도 안 돼요. 탈출기는 히브리 아기들을 죽이고 노예를 붙잡은 제국에 대한 심판과 억압받는 이들의 해방을 증언하지만, 희생자의 죽음을 좋은 일로 만들지는 않아요. 교회는 이 어려운 고대 심판 본문을 아이를 죽여 승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폭력을 몸소 짊어지고 죽음에서 생명을 여신 예수님의 파스카 안에서 읽어요.
다시 물으면: “그럼 이 장면이 옳다고만 말해야 하나요?” — 아니에요. 본문이 억압의 심각성과 해방을 말한다는 점을 보면서도, 희생자의 고통 앞에서는 탄식할 수 있어요. 어떤 신자도 이 사건을 본떠 원수의 가족을 벌할 권리를 얻지 않아요.
한 문장 답: “열 번째 재앙은 노예 제국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말하지만, 아이의 죽음을 가볍게 만들거나 오늘의 보복을 허락하지 않아. 완전한 답은 폭력을 짊어지신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