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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에 수녀원 담장 안에서 죽었는데, 선교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아홉 자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네 살에 어머니를 잃었고, 언니들이 차례로 수녀원에 들어가자 그 상실감으로 여러 달 앓았습니다. 열다섯에 자기도 가르멜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나이가 어려 안 된다고 하자, 로마 순례 중에 교황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직접 청했습니다.
수녀원에서 그녀가 한 일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빨래하고 그림 그리고 아픈 수녀를 돌봤습니다. 원장의 명으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적은 것이 『한 영혼의 이야기』입니다.
그 글에서 그녀는 자기가 발견한 것을 ‘작은 길’이라고 불렀습니다. 큰일을 해내서가 아니라, 아주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팔에 안기는 길입니다. 결핵으로 스물넷에 죽었습니다. 담장 밖으로 나가 본 적 없는 그녀가 선교의 수호성인이 되었고, 교회학자로도 선포되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도 함께 성인이 되었습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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