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수녀의사가난한 이 돕기병자 돌봄정의·차별에 맞섬자연·동물노동·손일·장인유머·기쁨기도·침묵·관상페루
사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에스파냐 기사와 페루 원주민 여자 사이에서 혼외자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그를 호적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열두 살에 이발사 겸 외과 의사의 견습생이 되었습니다. 그 시절 이발사는 상처를 꿰매고 피를 뽑는 일까지 했습니다.
혼혈인은 수도회의 정식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잡일을 하는 봉사자로 들어가 아홉 해를 지냈고, 스물넷에야 평수사가 되었습니다. 사제는 될 수 없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청소와 빨래와 이발, 그리고 진료였습니다. 수도원 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자기 침대를 병자에게 내주고 자기는 바닥에서 잤고, 버려진 개와 고양이도 데려다 길렀습니다. 고아원과 병원을 세워 리마의 가난한 이들을 먹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빗자루 수사’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늘 비를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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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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