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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갇혀 매를 맞아 본 뒤에, 환자를 묶지 않는 병원을 지었습니다.
여덟 살에 지나가는 순례자를 따라 집을 나갔습니다. 양치기로 살다가 군인이 되었고, 군대에서 방탕하게 지냈고, 전리품을 잃어버린 죄로 사형 직전까지 갔다가 쫓겨났습니다. 사십 대에 이르러 책 장사를 하며 그라나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느 설교를 듣고 그는 무너졌습니다. 거리에서 소리치며 회개하는 그를 사람들이 미쳤다고 여겨 정신병원에 넣었습니다. 그 시대의 정신병원이란 묶고 때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풀려난 뒤 그가 한 일은 집을 하나 빌려 갈 데 없는 병자들을 데려다 눕힌 것이었습니다. 밤에 거리로 나가 사람을 업어 왔고, 낮에는 구걸해 먹였습니다. 묶지 않았고 때리지 않았습니다. 그가 죽은 뒤 그 방식을 따르는 이들이 모여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가 되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병원을 운영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려다 얻은 병으로 쉰다섯에 죽었습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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