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은수자수도자·수녀기도·침묵·관상자연·동물병자 돌봄노동·손일·장인레바논
스물세 해를 산속 은둔처에서 혼자 지냈습니다.
레바논 북부 높은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세 살 때 강제 노역에 끌려가 객지에서 죽었습니다. 마론파 그리스도인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스물셋에 집을 나와 수도원에 들어갔고, 사제가 된 뒤 십육 년을 수도원에서 지내다가 산 위 작은 은둔처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스물세 해를 혼자 살았습니다. 하루 한 끼를 먹었고, 밭을 갈고 기도했습니다. 미사가 그의 하루의 중심이었습니다.
미사를 드리다 쓰러져 성탄 전날 죽었습니다. 무덤에서 빛이 난다는 소문이 돌아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 뒤로 그리스도인만이 아니라 무슬림과 드루즈 사람들까지 그의 무덤을 찾습니다. 종교가 갈라져 오래 싸워 온 그 땅에서,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은수자가 모두가 함께 찾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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