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 선택기념일

성 가밀로 데 렐리스

성 가밀로 데 렐리스 — 로마의 병실에서 키가 크고 다리가 불편한 가밀로가 몸을 낮춰 환자의 이불을 정돈한다
원어
Camillus de Lellis
살던 때
1550~1614년
살던 곳
이탈리아 로마
자리
사제 · 간호 수도회 설립자
수호
병원 · 간호사 · 환자

사제수도회 설립자수도자·수녀군인병자 돌봄회개·회심늦게 부르심을 받음병고를 견딤이탈리아

노름으로 빈털터리가 된 용병이, 간호를 직업이 아니라 소명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키가 이 미터 가까운 거구였고 노름을 좋아했습니다. 용병으로 싸우다 다리에 궤양이 생겨 병원에 들어갔고, 그곳 조수로 일하다 노름 때문에 쫓겨났습니다. 군대에서도 나와 떠돌다 옷까지 걸고 잃어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스물다섯에 수도원 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어느 수사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수도회에 두 번 들어갔다 두 번 다 다리의 상처 때문에 나와야 했습니다. 그 병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결국 그가 돌아간 곳은 자기가 쫓겨났던 그 병원이었습니다. 그때 병원이란 죽으러 가는 곳이었고, 일꾼들은 산 사람을 시체와 함께 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제가 되어 병자를 섬기는 수도회를 세웠고, 환자 곁을 지키는 것을 하나의 소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수도회가 회원 옷에 단 붉은 십자가는 뒷날 적십자 표지의 조상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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