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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집을 학교로 바꾸어, 배울 데 없던 마을 소녀들을 가르쳤습니다.
열 살 무렵에 부모를 잃고, 곧이어 언니를 잃고, 뒤에 여동생까지 잃었습니다. 자신을 거두어 준 외삼촌마저 세상을 떠나자 스무 살의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난하게 살면서 그녀가 마음에 걸려 한 것은 동네 소녀들이었습니다. 배울 곳도 신앙을 익힐 곳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물려받은 집을 학교로 바꾸고 뜻이 같은 여자들을 모아 기도와 교리를 가르쳤고, 이어서 바느질과 요리와 간호까지 가르쳤습니다.
예순두 살에 그 모임을 성녀 우르술라의 이름으로 묶었습니다. 수녀원에 들어가지 않고 살던 자리에서 살면서 서원을 지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여자 수도회가 담장 안에 있어야 했던 시대에 이것은 앞서간 생각이었고, 우르술라회는 뒷날 세계 곳곳에서 여학교를 열었습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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