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잘못과 책임 · 질문 7
“교회는 여성을 침묵시키고 폭력을 참으라고 하지 않았나요?”

질문: “‘순종하고 가정을 지켜라.’는 말로 가정폭력과 성차별을 견디게 한 것 아닌가요?”
먼저 고백: 교회 사람과 사목자가 여성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잘못된 순종과 용서의 언어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침묵과 동거를 강요한 일이 있어요. 여성의 교육·지도력과 신학적 목소리를 부당하게 막은 문화도 있었어요. 이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린 잘못이에요.
교회의 답: 모든 여성과 남성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같은 존엄을 지녀요. 폭력은 혼인이나 권위로 정당화되지 않으며, 피해자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보호·수사 기관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교회는 여성의 말을 의사 결정과 보호 제도에 실제로 반영하고 차별과 폭력을 고쳐야 해요.
다시 물으면: “용서하려면 신고하지 말아야 하나요?” — 아니에요. 용서는 범죄를 없던 일로 만들거나 위험한 관계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아니에요. 거리 두기·신고·처벌·배상 요구와 용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아요.
한 문장 답: “신앙은 여성에게 폭력을 참으라고 하지 않으며, 잘못된 순종과 용서로 침묵시킨 일은 고백하고 안전·법적 책임·동등한 존엄을 지켜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