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분별 · 질문 14

하느님은 왜 어떤 사람은 낫게 하고 어떤 사람은 낫게 하지 않나요?

낫지 않은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우산을 드는 어린 양들 수채화

질문: “같이 기도했는데 한 사람만 나으면 하느님이 편애하거나 덜 믿은 사람을 버린 것 아닌가요?”

교회의 답: 아니에요. 치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믿음 부족이나 하느님의 거절을 뜻하지 않아요. 예수님의 기적은 하느님 나라의 표징이지만 당시의 모든 병과 죽음을 없애지는 않았고, 교회도 왜 특정 치유가 일어나고 다른 치유는 일어나지 않는지 안다고 주장하지 않아요. 우리는 낫기를 청하면서도 치료를 계속하고, 낫지 않는 사람의 존엄과 돌봄을 결코 줄이지 않아야 해요.

인정 범위: 공식 기적 인정은 “이 사람은 더 사랑받았다.”거나 “다른 환자가 덜 기도했다.”는 판정이 아니에요. 고통받는 사람에게 그런 설명을 강요하는 것은 잔인하고 잘못이에요.

다시 물으면: “그러면 치유 기도를 왜 하나요?” — 사랑하는 사람의 회복을 솔직히 청하고, 두려움과 희망을 하느님께 맡기며, 우리가 할 치료와 돌봄을 계속하기 위해 기도해요. 결과를 조종하는 거래가 아니에요.

한 문장 답: “낫지 않은 것은 믿음 부족의 증거가 아니야. 치유를 청하되 치료와 돌봄을 계속하고, 설명할 수 없는 고통 곁을 떠나지 않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