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와 종교 자유 · 질문 3
“선교는 좋은 말로 포장한 개종 강요 아닌가요?”

질문: “학교·병원·구호 활동을 하면서 종교를 바꾸게 만드는 건 거래 아닌가요?”
먼저 고백: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인과 교회 기관이 권력과 결합해 개종을 강요하거나, 교육·구호를 문화 지배의 도구로 사용한 일이 있었어요. 그것은 복음의 자유를 배반한 잘못이며 역사적 상황을 설명해도 정당해지지 않아요. 오늘도 도움을 받으려면 예배 참석이나 개종을 조건으로 삼는다면 잘못이에요.
교회의 답: 참된 선교는 예수님을 알게 된 기쁨을 말과 삶으로 제안하고 증언하는 일이에요. 상대는 질문하고 거절하고 떠날 자유가 있어야 해요. 의료·교육·재난 구호는 신앙과 무관하게 인간의 필요 때문에 제공해야 하고, 강요로 받아들인 신앙은 참된 믿음의 응답이 아니에요.
비유 — 선물에 붙이면 안 되는 가격표
배고픈 친구에게 도시락을 주며 “내 편이 되어야 먹을 수 있어.”라고 하면 선물이 아니라 거래예요. 사랑은 상대의 약함을 이용해 선택을 사지 않아요.
이 비유는 복음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대가로 신앙을 요구하면 자유로운 선교가 거래로 바뀐다는 점을 보여 줘요.
다시 물으면: “그럼 왜 굳이 선교해요?” — 좋은 소식을 숨기지 않고 나누되 선택권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예요. 사랑은 진리를 말할 용기와 상대의 자유를 지킬 절제를 함께 가져요.
한 문장 답: “선교는 약한 사람을 이용한 개종 거래가 아니라, 복음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조건 없이 이웃을 섬기는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