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와 종교 자유 · 질문 4

“가톨릭과 이슬람은 같은 하느님을 믿는다고요?”

십자가와 기도 깔개 곁에서 서로의 신앙을 이야기하는 두 친구 수채화

질문: “삼위일체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도 다른데 어떻게 같은 하느님을 말할 수 있나요?”

교회의 답: 가톨릭은 무슬림이 아브라함과 관련된 신앙 안에서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한 분 하느님을 경배하려 한다고 인정해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을 성부·성자·성령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참하느님이며 참사람으로 믿기에 중요한 교리 차이가 있어요. 공통점을 인정하는 것은 차이를 지우는 일이 아니며, 차이를 말하는 것도 무슬림을 의심하거나 미워할 이유가 되지 않아요.

보조 설명 — 같은 대상을 가리킨다는 말의 한계

두 사람이 “이 학교의 교장”을 말해도 그분이 어떤 사람이며 무슨 뜻을 품었는지는 서로 다르게 이해할 수 있어요. 가리키려는 대상이 같다는 말은 두 설명이 모두 같거나 모두 옳다는 뜻이 아니에요. 이 설명도 하느님의 신비를 다 담지는 못하고, 공통된 지향과 실제 교리 차이를 동시에 말할 수 있다는 점만 보여 줘요.

다시 물으면: “이슬람 이름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은요?” — 어떤 종교든 극단주의자의 범죄로 모든 신자를 묶어 판단하면 안 돼요. 폭력은 사실대로 비판하되, 평범한 무슬림 이웃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차별해서는 안 돼요.

한 문장 답: “가톨릭은 무슬림이 한 분 창조주를 경배하려 한다고 인정하지만, 삼위일체와 예수님에 관해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