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는 법 · 질문 9
예언과 묵시록은 종말 공포를 파는 암호책 아닌가요?

질문: “성경 숫자를 계산하면 세상이 끝나는 날과 다음 사건을 알 수 있나요?”
교회의 답: 성경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현재의 우상 숭배와 불의를 드러내고 계약에 돌아오라고 외쳤어요. 미래에 관한 약속도 있지만 점술처럼 날짜표를 제공하지 않아요. 묵시 문학의 짐승·숫자·우주적 이미지는 박해받는 신자에게 악이 결국 패배하고 하느님이 승리하신다는 희망을 전하는 상징 언어예요.
비유 — 위험을 비추고 길을 돌리는 등불
등대의 불빛은 배가 몇 초 뒤 어느 파도에 닿을지 점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알리고 안전한 방향으로 돌아서게 해요. 예언도 호기심을 채우기보다 회개와 희망으로 부르는 말씀이에요.
이 비유는 예언의 목적이 미래의 세부를 맞히는 데 있지 않고 현재의 방향을 바꾸는 데 있음을 보여 줘요. 등대가 항해 전체를 대신하지 않듯, 상징 하나만으로 날짜와 사건표를 만들어서는 안 돼요.
다시 물으면: “누가 특정 날짜에 종말이 온다며 돈이나 피난을 요구하면요?” — 예수님은 그 날과 시간을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어요. 공포로 돈, 가족과의 단절, 절대 복종을 요구하면 믿을 만한 어른과 관계 기관에 알리고 거리를 두세요.
한 문장 답: “성경의 예언은 점괘나 종말 날짜 암호가 아니라, 불의에서 돌아서고 하느님의 승리를 희망하라는 말씀의 등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