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 기념일

성 정하상 바오로

성 정하상 바오로 — 북경으로 가는 긴 길에서 정하상 바오로가 성직자를 청하는 편지를 품 안에 갈무리하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원어
Paulus Chong Hasang
살던 때
1795~1839년
살던 곳
조선
자리
평신도 회장 · 순교자

평신도순교자가르침·교육글·책여행·순례·바다박해를 견딤가정·부부·형제정의·차별에 맞섬감옥·유배한국

목자 없는 교회를 위해 북경까지 아홉 번을 오갔습니다.

정약종의 아들이고 정약용의 조카입니다. 일곱 살에 아버지와 형이 순교했고, 집안은 몰수당했습니다. 어린 나이라는 이유로 어머니와 함께 풀려나 냉대 속에서 자랐습니다.

스무 살에 서울로 올라와, 사제가 한 사람도 없는 조선 교회를 어떻게 되살릴지 궁리했습니다. 양반 신분을 감추고 역관 집 하인으로 들어가 사행길에 끼어 북경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북경까지 아홉 번, 국경 변문까지 열한 번을 오갔습니다. 성직자를 보내 달라고 청하고 또 청했습니다.

교황청까지 편지가 닿았고 마침내 조선 대목구가 세워졌습니다. 신부들이 들어왔습니다. 기해박해로 붙잡혔을 때 그는 재상에게 「상재상서」를 올려 천주교가 왜 그른 가르침이 아닌지를 조목조목 적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남긴 첫 호교론입니다. 마흔넷에 서소문 밖에서 죽었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도 같은 해에 순교했습니다.

더 읽을 곳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굿뉴스 성인 자료
이 글은 그 자료를 비롯한 교회 문헌을 바탕으로 이 홈페이지에서 새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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