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잘못과 책임 · 질문 4
“종교재판은 믿지 않으면 고문하고 죽인 제도였잖아요?”

질문: “교회가 진리를 지킨다며 사람의 생각을 재판한 일을 어떻게 설명하나요?”
먼저 고백: 여러 시대와 지역의 종교재판은 구조와 처벌이 서로 달랐지만, 교회 재판과 세속 권력이 결합해 심문·강압·부당한 처벌과 사형에 이르게 한 일이 있었어요. 고문과 강제로 양심을 꺾은 것은 인간 존엄과 복음에 어긋나요. 숫자를 과장한 주장에 반박하더라도 실제 피해 한 사람의 고통을 작게 만들 수 없어요.
교회의 답: 신앙은 본성상 자유로운 응답이어야 해요. 교회는 공동체 안의 가르침을 분별할 책임이 있지만, 사람에게 신앙을 강요하거나 국가 권력으로 양심을 처벌해서는 안 돼요. 오늘 이 역사를 기억하는 이유는 자랑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리 논쟁에서도 적법 절차·종교 자유·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다시 물으면: “마녀사냥도 전부 교회가 한 것 아닌가요?” — 가톨릭·개신교 지역과 세속 법정에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벌어졌고 “한 기관이 전부 했다.”는 설명은 부정확해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미신·공포·여성 혐오 속에서 고발과 처형에 가담한 잘못은 정확히 연구하고 인정해야 해요.
한 문장 답: “종교재판의 역사는 단순하지 않지만,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양심을 강압하고 고문·부당한 처벌을 한 일은 잘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