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계신가요? · 질문 3

하느님은 누가 만들었는데요? 답을 피하는 것 아닌가요?

책 밖의 붓이 그리는 세계를 바라보는 어린 양 수채화

아이: “모든 것을 하느님이 만들었다면 하느님은 누가 만들었어요?”

대답: 그리스도인은 “존재하는 것은 전부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아요. 생겨났거나 다른 것에 기대어 존재하는 것에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하느님은 우주 안에서 생겨난 또 하나의 물건이 아니라, 시작이 없고 다른 것에 기대지 않는 존재의 근원이라는 뜻이에요.

만일 하느님도 누군가에게 만들어졌다면 그 존재가 더 근본적인 설명이 되어야 하므로 질문은 끝나지 않아요. 물론 이것만으로 하느님이 실제로 계시다는 증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하느님도 누가 만들었나요?”라는 질문이 가톨릭이 말하는 하느님을 피조물 하나로 잘못 놓고 묻는 것임을 알려 줘요.

비유 — 이야기와 작가

동화 속 인물은 책의 어느 장면을 뒤져도 작가를 등장인물처럼 찾아낼 수 없어요. 작가는 이야기 속 인물과 같은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물론 작가도 하느님과 똑같지는 않아요. 이 비유는 창조주를 피조물 가운데 하나처럼 찾으면 안 된다는 점만 알려 줘요.

짧게 답하면: “하느님은 만들어진 것들의 첫 번째가 아니라, 만들어진 모든 것이 존재하게 하는 시작 없는 근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