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직과 소명 · 질문 7

“죄 많은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용서를 준다니 위선 아닌가요?”

금 간 관을 고치며 그리스도의 샘에서 오는 은총을 바라보는 수채화

질문: “신부의 삶이 엉망이면 그가 집전한 성사도 가짜 아닌가요?”

교회의 답: 성사의 은총은 사제 개인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약속에 근거해요. 그래서 신자는 사제의 숨은 죄 때문에 자신이 받은 세례·고해·성체를 의심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사제는 회개와 모범에 더 큰 책임이 있고, 중대한 죄·범죄·부적격은 조사·징계·직무 제한을 받아야 해요. 성사가 유효하다는 말은 사제가 계속 직무를 맡아도 된다는 판정이 아니에요.

다시 물으면: “피해자가 그 신부의 미사에 참여해야 하나요?” — 안전과 치유를 위해 다른 공동체와 사제를 선택하고 거리를 둘 수 있어요. 피해자에게 성사의 유효성을 이유로 가해자와 마주하거나 신뢰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돼요.

한 문장 답: “성사는 그리스도의 약속 때문에 유효하지만, 사제의 죄와 범죄는 별도로 조사·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