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직과 소명 · 질문 5

“여성은 사제가 될 수 없다니 가톨릭은 여성을 낮게 보는 거죠?”

여성과 남성의 같은 존엄과 서로 다른 소명을 그린 수채화

질문: “능력과 거룩함이 같은데 남성만 서품하는 건 성차별 아닌가요?”

교회의 답: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열두 사도로 남성을 선택하신 일과 계속된 사도적 전승에 자신이 매여 있어 여성에게 사제품을 수여할 권한이 없다고 가르쳐요. 이는 남성이 더 거룩하거나 똑똑하다는 판단도, 여성의 은사·신학·지도력과 의사 결정 참여를 막을 허가도 아니에요. 그러나 “열두 사도의 다른 조건은 이어 가지 않으면서 왜 성별만 본질적인가?”라는 반론은 실제로 남고, 이 설명이 모든 사람을 곧바로 설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해요. 교회가 주장하는 핵심은 사제품이 능력에 따른 승진이나 개인의 권리가 아니라, 교회가 임의로 형태를 바꿀 수 없다고 믿는 성사적 직무라는 것이에요. 이 주장을 설명하는 일과 교회 안의 실제 성차별을 찾아 고치는 일은 함께 가야 해요.

다시 물으면: “이 설명에 동의하기 어렵다면 신앙이 없는 건가요?” — 어려움과 부당함을 느끼는 이유를 정직하게 말하고 공부할 수 있어요. 질문을 모욕으로 막거나 이 교리를 여성 차별과 침묵의 핑계로 쓰는 것은 잘못이에요. 교회의 가르침을 정확히 설명하면서 여성의 참여를 실제로 가로막는 부당한 장벽도 고쳐야 해요.

한 문장 답: “남성 사제품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선택과 사도적 전승에 매여 있다고 보는 성사 교리이지, 여성의 존엄·능력·거룩함이 낮다는 선언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