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분별 · 질문 4

시복·시성 기적은 후보자를 정해 놓고 끼워 맞추는 것 아닌가요?

시복과 시성 기적 자료를 여러 전문가가 함께 심사하는 수채화

질문: “이미 성인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우연한 회복 하나를 붙이는 절차 아닌가요?”

교회의 답: 그렇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성덕 조사와 기적 조사를 구별해요. 먼저 후보자의 삶과 덕행을 조사하고, 별도의 기적 사건은 일어난 지역에서 증인·의무 기록·치료 과정을 수집해요. 의료 위원회는 회복이 빠르고 완전하며 지속적인지, 알려진 치료로 설명되는지 따지고, 신학 위원회는 누구의 전구를 한마음으로 청했는지 살펴요. 마지막으로 교황이 교령을 승인해요. 이 절차가 인간의 오류 가능성을 없애지는 않지만, 결론을 정해 놓은 간증만으로 끝내지 않게 하는 장치예요.

인정 범위: 기적 교령은 해당 치유를 그 후보자의 전구에 돌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지, 후보자에 관한 모든 전설과 생전 행동을 승인하는 문서가 아니에요.

다시 물으면: “의료 위원들이 가톨릭이라 편들지 않나요?” — 심사에는 전문성과 이해충돌 관리가 중요하고, 의료 판단은 신학적 결론이 아니라 질병과 회복의 설명 가능성을 다뤄요. 전문가 합의가 부족하면 통과시켜서는 안 돼요.

한 문장 답: “성덕과 기적은 따로 조사하고, 의료·신학·교회 권위의 단계를 거쳐. 우연한 간증 하나만으로 시복·시성이 결정되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