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분별 · 질문 2

‘교회 공식 인정’은 도대체 누가 하는 건가요?

교구와 교황청의 서로 다른 판단 단계를 살피는 어린 양 수채화

질문: “신부님 한 분이나 성당이 인정하면 바티칸 공식 기적인가요?”

교회의 답: 아니에요. 사건의 종류에 따라 권한과 절차가 달라요. 발현이나 사적 계시로 주장되는 현상은 보통 관할 교구장이 조사하고, 2024년 규범에 따라 신앙교리부의 승인을 받아 결론을 공표해요. 시복·시성을 위한 기적은 사건이 일어난 지역의 교구 조사, 의료 전문가, 신학자, 추기경·주교들의 심사를 거쳐 교황이 교령 공포를 승인해요. 지역 신부나 순례지의 소개 글은 이 절차를 대신하지 못해요.

인정 범위: “기도하거나 순례해도 좋다.”는 사목적 허용과 “초자연적 기원임이 확정됐다.”는 선언은 같지 않아요. 2024년 규범에서는 원칙적으로 후자의 선언을 하지 않아요.

다시 물으면: “‘Nihil obstat’는 기적 인증서인가요?” — 아니에요. ‘막을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그 신심에서 좋은 열매가 보이고 공적 신심을 허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지 모든 이야기의 초자연성을 보증하는 말이 아니에요.

한 문장 답: “공식 판단은 사건별 권한과 여러 단계의 조사를 거쳐 내려져. 성당의 홍보나 개인 신부의 말만으로 바티칸 공식 기적이 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