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우리가 사는 것 · 문제 26개
이름이 브라우저에만 남습니다
삶 — 우리가 사는 것
선택지를 고르면 맞았는지 바로 알려 드립니다. 정답과 해설은 「정답 보기」를 눌러 펼쳐 보세요.
정답 ① 앞 셋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뒤의 일곱은 이웃을 향한 사랑을 담는다
예수님께서 온 율법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두 계명으로 묶어 주셨고, 십계명도 그 순서를 따릅니다. 둘째 보기처럼 죄의 무게로 가르거나 셋째처럼 구약과 신약으로 가르는 것은 흔한 착각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067, 2196항
정답 ② 아니요
이미 레위기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새롭게 하신 것은 없던 계명을 지어내신 것이 아니라, 그 범위를 원수에게까지 넓히시고 당신의 사랑을 그 잣대로 세우신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055, 2196항
정답 ③ 가정이 사회의 첫 세포이고, 부모가 하느님께서 생명을 건네주신 첫 통로이기 때문에
가정은 사회가 세워지는 첫 자리이고, 부모는 생명과 믿음이 우리에게 건너온 통로입니다. 그래서 이웃에 관한 계명이 부모에서 시작합니다. 둘째와 넷째 보기는 공경의 까닭을 소유나 이해관계로 줄여 버립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197, 2207항
정답 ① 함께 살 때의 순종은 그치지만, 공경과 도움의 의무는 평생 남는다
한집에 사는 동안의 순종은 자라면서 그치지만, 공경은 평생 남고 늙으신 부모를 물질로도 마음으로도 돌볼 의무로 이어집니다. 셋째 보기는 순종과 공경을 헷갈린 것이고, 넷째는 계명을 신앙 있는 집안에만 매어 두는 오해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14-2220항
정답 ④ 양심에 따라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
권위에 대한 순종은 무조건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법과 사람의 기본 권리를 거스르는 명령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해야 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첫째 보기는 권위를 절대로 만들고, 둘째는 양심을 속마음에만 가둡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42항
부모는 자녀를 이끌고 조언할 의무가 있지만, 어른이 된 자녀가 제 삶의 길과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자녀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교리서는 바로 이 대목에서 부모가 압력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못박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30항
정답 ① 잉태되는 순간부터
사람의 생명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나머지 보기들은 심장 박동이나 출생, 느끼는 능력처럼 발달 단계를 기준으로 삼는데, 그러면 사람의 존엄이 조건에 매이게 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0항
정답 ① 예
예. 교회는 낙태를 실행에 옮긴 이에게 저절로 미치는 파문을 정해 두었습니다. 이는 사람을 내치려는 것이 아니라 죄의 무거움을 알리려는 것이며, 뉘우치고 고해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2항
정답 ④ 효과 없이 부담만 큰 치료를 그만두는 것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이지만, 안락사는 죽음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행위다
갈림길은 무엇을 뜻하고 있는가에 있습니다. 안락사는 죽음을 목적으로 삼지만, 효과 없이 부담만 큰 치료를 그만두는 것은 사람의 힘에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아픔을 덜어 주는 돌봄도 죽음을 노리지 않는 한 오히려 권장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7-2279항
자살은 무거운 잘못이지만, 마음의 병이나 심한 두려움과 고통은 책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단념하지 말라고 가르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82-2283항
정답 ② 자기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당하며, 뜻한 바가 자기 보호였다면 살인이 아니다
자기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당하며, 뜻한 바가 자기 보호일 때 뒤따른 죽음은 살인과 같지 않습니다. 첫째 보기는 다섯째 계명을 무저항의 명령으로 오해한 것이고, 넷째는 뒤집힌 절반의 진실입니다 — 남을 지킬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정당방위는 오히려 무거운 의무가 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63-2265항
예. 정결은 수도자만의 덕이 아닙니다. 혼인한 이와 홀로 사는 이, 봉헌된 이가 저마다의 신분에 맞는 방식으로 같은 덕을 삽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48-2349항
정답 ② 부부가 하나 되는 것과 생명에 열려 있는 것
부부의 사랑은 서로를 온전히 내어 주는 일이면서 동시에 생명에 열려 있습니다. 이 두 뜻은 사람이 마음대로 떼어 낼 수 없습니다. 나머지 보기들은 혼인을 즐거움이나 계약, 이해관계로 좁힙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63, 2366항
정답 ③ 앞의 것은 몸이 지닌 주기를 존중하며 절제하는 것이고, 뒤의 것은 부부 행위에서 생명에 열린 뜻을 끊어 내는 것이다
차이는 자녀를 몇 명 두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가에 있습니다. 책임 있는 출산 계획 자체는 교회가 인정합니다. 첫째 보기는 목적만 옳으면 수단은 상관없다는 생각이고, 넷째는 교회가 모든 계획을 막는다는 흔한 오해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68, 2370항
견디기 어려운 사정에서는 혼인의 끈을 그대로 둔 채 갈라져 사는 것이 정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혼인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며, 갈라섬이 혼인을 푸는 열쇠가 되지도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83항
정답 ④ 사유 재산권은 정당하지만, 땅과 재화가 본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매여 있다
교회는 두 진리를 함께 붙듭니다 — 사유 재산은 사람의 자유와 책임을 위해 정당하지만, 그것이 재화의 본디 목적을 지워 버리지는 않습니다. 첫째 보기는 재산 자체를 죄로 보고, 둘째는 재산을 절대로 만듭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01-2403항
정답 ② 훔친 것을 돌려주거나 그만큼을 갚아야 한다
용서가 정의의 의무를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남의 것을 가진 사람은 돌려주어야 하고, 물건이 이미 없어졌다면 그만큼 갚아야 합니다. 셋째 보기는 자선으로 정의를 대신하려는 흔한 착각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12항
예. 재화는 본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므로, 당장 목숨이 걸린 궁핍에서는 주인의 동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형편이 어려우면 훔쳐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뚜렷하고 급한 필요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08항
정답 ② 동물도 하느님의 피조물이니 잘 돌보아야 하며, 헛되이 괴롭히는 것은 사람의 품위에도 어긋난다
동물은 사람에게 맡겨진 하느님의 피조물이지 마음대로 써도 되는 물건이 아닙니다. 첫째 보기는 사람과 동물의 자리를 뒤바꾸고, 셋째는 피조물을 함부로 다루는 태도입니다. 교리서는 사람에게 먼저 돌아가야 할 사랑과 돈을 동물에게 쏟는 것도 어긋난다고 덧붙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15-2418항
정답 ① 어그러뜨린 진리의 무게, 그때의 사정, 속인 이의 뜻, 속은 이가 입은 해
거짓말의 무거움은 어그러뜨린 진리의 무게와 그때의 사정, 속인 이의 뜻, 속은 이가 입은 해로 잽니다. 횟수나 나이, 들은 사람의 수로 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작아 보이는 한 마디도 상황에 따라 무거워집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84항
정답 ③ 험담 — 사실이라도 알 필요 없는 이에게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
사실이어도 알 필요 없는 이에게 남의 허물을 드러내면 그 사람의 이름을 부당하게 깎는 것입니다. 넷째 보기의 “사실이면 말해도 된다”가 가장 흔한 변명입니다. 중상은 없는 일을 지어내는 것이고 성급한 판단은 근거 없이 단정하는 것으로, 셋은 서로 다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77항
진리를 증언할 의무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알 권리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알 자격이 없는 이의 호기심 앞에서는 침묵이 옳고, 고해로 알게 된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발설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지 않을 자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488-2491항
정답 ② 마음의 욕망 — 눈길과 생각에서 이미 시작되는 것
예수님께서는 음욕을 품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으로 간음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아홉째 계명은 행위 이전의 마음을 다룹니다. 셋째와 넷째 보기는 각각 열째 계명과 일곱째 계명이 맡는 자리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14-2517, 2528항
정답 ① 사람의 속 깊은 것을 지켜 주어, 그를 물건처럼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
정숙은 사람의 신비를 지켜 주며, 사랑이 아닌 눈길 앞에서 그 사람을 보호합니다. 셋째 보기는 육체를 죄로 보는 오래된 오해이고, 넷째는 정숙을 옷차림 규정으로 좁혀 버립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21-2524항
예. 남이 가진 것을 탐내는 마음은 곧 남이 잘되는 것을 괴로워하는 시기로 이어집니다. 교리서는 시기를 칠죄종의 하나로 꼽고, 그 약으로 선의(善意)와 겸손을 듭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38-2540항
정답 ③ 가진 것에 매이지 않고 하느님께 마음을 두는 것
마음의 가난은 재산의 액수가 아니라 마음이 어디에 매여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많이 가진 이도 마음이 가난할 수 있고, 적게 가진 이도 탐욕에 묶일 수 있습니다. 첫째와 넷째 보기는 이 덕을 재산의 양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44-2547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