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잘못과 책임 · 질문 2

“가해자는 나빴어도 교회는 몰랐다는 말, 책임 회피 아닌가요?”

상처 입은 이를 먼저 보호하고 귀 기울이는 공동체 수채화

질문: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은폐가 반복됐다면 개인 범죄가 아니라 제도 문제 아닌가요?”

먼저 고백: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거나 교회 명예를 우선하고, 비밀주의·성직자 중심주의·부실한 감독으로 가해가 반복되게 한 제도적 책임이 있었어요. 가해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결정은 새로운 피해의 위험을 만들었고, 결정권자도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해요.

교회의 답: 개인 가해자만 처벌해서는 충분하지 않아요. 지도자의 행위와 부작위, 문서와 보고 과정, 권력 구조를 조사해야 해요. 신고 의무와 지역 법을 지키고, 이해관계에서 독립된 전문가와 평신도·여성·피해 생존자의 관점을 포함하며, 은폐와 보복도 별도의 잘못으로 다뤄야 해요.

다시 물으면: “고해성사의 비밀 때문에 신고 못 한다는 건가요?” — 고해성사의 봉인은 예외 없이 지켜지지만, 그것이 성사 밖에서 접수한 신고·문서·목격을 숨길 허가가 되지는 않아요. 보호 절차는 고해성사에 기대지 않고 안전한 외부 신고와 수사 협력을 보장해야 해요.

한 문장 답: “반복된 은폐는 개인의 일탈만이 아니라 제도와 지도자의 책임이며, 결정 과정까지 독립적으로 조사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