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사회 문제 · 질문 9
“교회는 환경보다 인간만 중요하다고 가르치지 않나요?”

질문: “‘땅을 다스려라.’는 성경 때문에 자연을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요?”
교회의 답: 인간은 창조주의 자리를 차지한 소유주가 아니라 창조 세계를 경작하고 돌보도록 맡은 책임자예요. 기후·물·생물 다양성의 위기는 환경 문제이면서 가난한 이와 미래 세대의 생명 문제예요. 개인의 절약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의 책임, 공정한 전환과 국제 연대를 함께 요구해야 해요.
비유 — 주인이 아니라 다음 사람을 위한 정원지기
학교 정원을 맡은 학생은 꽃을 마음대로 뽑는 주인이 아니라 다음 학생도 누리도록 돌보는 관리인이에요. 사용 권한에는 보살필 책임이 따라요.
이 비유는 창조 세계를 사용할 권리와 보존할 책임이 함께 있음을 보여 줘요. 지구가 단순한 정원이라는 뜻은 아니며, 실제 환경 정책은 과학 자료와 가난한 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해야 해요.
먼저 고백: 그리스도인이 창조 세계를 끝없는 자원처럼 여기고 소비주의와 개발을 축복하거나, 오염으로 먼저 피해를 입는 가난한 공동체와 원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이 있어요. 인간 중심이라는 말을 탐욕의 허가증으로 사용한 해석은 바로잡아야 해요.
다시 물으면: “환경을 위해 사람의 발전을 막자는 건가요?” — 가난한 이에게 비용을 떠넘기는 방식도 정의롭지 않아요. 필요한 발전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오염의 실제 비용을 책임지고, 취약한 노동자와 지역을 지원하는 해결책을 찾아야 해요.
한 문장 답: “가톨릭은 자연을 마음대로 소비하라고 하지 않고, 가난한 이와 미래 세대를 위해 공동의 집을 돌볼 책임을 가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