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계신가요? · 질문 1

안 보이는 하느님을 믿으라니, 상상 아닌가요?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바라보는 어린 양 수채화

아이: “눈으로 본 사람도 없는데 하느님이 계신다고 어떻게 알아요?”

대답: “눈에 안 보이니 없다.”는 말은 원래 눈에 보여야 하는 물건에는 맞을 수 있지만, 모든 것에 적용되지는 않아요. 생각, 사랑, 중력처럼 보이지 않아도 그 결과를 살펴 알게 되는 것이 있어요. 하느님은 몸을 가진 물건이 아니므로 망원경으로 발견할 대상이 아니에요.

물론 “안 보이는 것도 있다.”는 말만으로 하느님이 계신다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아요. 가톨릭 신앙은 세상이 왜 존재하는지, 왜 자연에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질서가 있는지, 왜 인간이 진리와 선을 찾아야 한다고 느끼는지, 예수님에 관한 역사적 증언은 무엇을 말하는지를 함께 물어요.

비유 — 바람과 나뭇잎

바람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나뭇잎과 측정된 공기의 움직임으로 바람을 알아요. 하느님을 바람처럼 측정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 비유는 단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없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는 점을 보여 줘요.

짧게 답하면: “안 보인다는 것과 없다는 건 달라. 하느님은 물건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근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흔적을 살펴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