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분별 · 질문 9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의 시성 기적은 어떤 절차를 거쳤나요?

질문: “오래된 피부병이 저절로 나은 일을 시성에 이용한 것 아닌가요?”
교회의 답: 교황청 공식 설명은 스페인 의사 마누엘 네바도 레이가 만성 방사선 피부염과 그에 따른 암성 병변을 앓다가 에스크리바의 전구를 청한 뒤 치유된 사례를 다뤄요. 교구 조사가 증언과 임상 자료를 모았고, 성인시성부의 의료 자문단이 자연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빠르고 완전하며 지속적인 치유인지 심사했어요. 이어 신학자들과 추기경·주교들이 전구와의 관련성을 심사한 뒤 교황이 기적 교령을 승인했어요.
인정 범위: 이 교령은 특정 치유 사건과 전구의 관련성을 판단한 것이지, 오푸스 데이나 에스크리바를 둘러싼 모든 역사적 논쟁에 답한 문서는 아니에요. 그런 문제는 별도의 자료와 기준으로 검토해야 해요.
다시 물으면: “성인이 되면 그 사람의 모든 판단이 옳았다는 뜻인가요?” — 아니에요. 시성은 그 사람이 하느님과 함께 있고 그리스도인의 모범으로 공경할 수 있다는 교회의 판단이지, 생전의 모든 말과 결정이 무오하다는 선언이 아니에요.
한 문장 답: “에스크리바의 시성 기적은 특정 치유를 의료·신학·교회 단계로 심사한 결과야. 그의 모든 말과 단체의 모든 행동을 승인한 문서는 아니야.”